대가집 大門짝 사라지자 대형 철제 기둥에 안착?
24절기의 첫번째 이자 봄기운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이틀전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계절은 연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12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래도 봄은 기다리는 사람들의 손끝으로 씌어진 立春帖으로 기어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제가 사는 1000세대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의 정문과 후문의 문설주 격인 대형 기둥에도 대형 帖이 붙었습니다.
좌우 두 개의 현대식 키다리 철제 문설주에서 "立春大吉" "建陽多慶" 여덟자가 추위에 떨며 겨울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 2025년2월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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