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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기-소백산-무섬 마을 여행

    2026.08.05 by 솔 뫼

  • 강화나들길 걷기-3차

    2026.06.12 by 솔 뫼

  • 연정25 강릉-주전골 여행

    2026.05.29 by 솔 뫼

  •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

    2026.05.25 by 솔 뫼

  • 강화나들길 걷다-2

    2026.05.18 by 솔 뫼

  • 가평 서리산 산행기

    2026.05.12 by 솔 뫼

  • 강화나들길 걷다-1

    2026.04.23 by 솔 뫼

  • 집에 앉아서 찾는 즐거움

    2026.03.10 by 솔 뫼

풍기-소백산-무섬 마을 여행

강변 모래밭에서 별 보며 동심에 젖고소백산 맑은 물에 탁족하며 우정 다져깔끔한 집관리-희방 폭포 落差에 감탄 소백산 벽계수는 함께 발 담그고 노는 80을 앞둔 초로들의 우정을 녹여 품고 콸콸 흘렀다. 해발 500m쯤 되는 산간 마을엔 벌써 가을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한편 영주시 무섬마을 앞 내성천 밤하늘 별들은 잊었던 우리들의 동심과 즐거운 추억들을 돠찾아 주었다. 눈물겹게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 아름다웠던 사연들이 거기에 있었다. 그런가 하면 희방사 산책로 입구 희방 폭포는 영남제1의 폭포답게 태고의 위용과 신비함을 간직한 채 100척 가까운 깊은 계곡 아래로 하얀 물기둥을 쏟아붓고 있었다. 세파에 시달리며 정신없이 살아온 우리들에겐 어느 것 하나 무심히 지나칠 수 없었다. 그야말로 이 모든 것이 선..

여행이야기 2026. 8. 5. 21:39

강화나들길 걷기-3차

금계국 꽃길 - 해당화 청초함 만끽산과 들, 바다 누비며 행복했던 사흘안 보이는 리본,표지판 찾느라 골탕출발-도착 도장 찍을 박스 없는 곳도이번 걷기는 즐거움도 많았지만 어려움과 난감함도 여러 차례 교차했던 행보(行步)였다. 만발한 금계국이 황금빛으로 물들인 꽃길에선 행복했다. 분홍빛 해당화꽃이 수줍은 웃음 띠며 반겨주던 해안 방조제길 풍경은 아름다웠다. 그 둑 위로 이어진 짙은 녹음 터널도 지나왔다. 밀림처럼 우거진 수풀이 짙은 어둠을 펼친 산속의 길에서 듣는 새소리들은 우리를 한없이 즐겁게 해주었다. 그뿐이 아니다. 좌우의 드넓은 논에선 최근에 모내기한 벼들의 초록색 생장력(生長力)이 넘치고 있었다. 옮겨심은 새 땅에 뿌리내린 벼들이 오와 열을 지어 자라는 모습에선 초등학교 운동장에 줄지어 선 아..

여행이야기 2026. 6. 12. 06:19

연정25 강릉-주전골 여행

자연이 빚은 천하 절경에 취하고 베풀고 나눈 先人의 지혜에 감명모두가 "정말 알차고 값진 여행" 한마디로 재미와 시간, 비용이 응축된 알찬 여행이었다.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은 공유하는 추억의 확대재생산과 판단을 달리하는 사회적 담론들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開陳)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기에다 멋진 장소와 잘 짜인 일정이 가해지면 참가자들은 세월을 되돌려 놓거나 또 다른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지난 5월27일 다녀온 동기생 7명의 오색 주전골 트레킹과 강릉 선교장 견학, 주문진 어민수산시장의 가성비 높은 저녁 식사는 멋진 여행의 조건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말 신나게 떠들고 즐겁게 걷고 맛있게 먹고 마신 알찬 여행이었다. 이날 아침9시 잠실종합운동징역에서 만난 동기생 5명은 고급 SUV승합차 1..

여행이야기 2026. 5. 29. 15:49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

"나이는 숫자 일 뿐이라고 하지만앙다물고 힘겹게 달려서 겨우 완주"앞의 젊은 여자들 보면서 힘 내기도 며칠 전 하프코스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했다. 이번이 30번째다. 풀코스 마라톤도 39회나 완주했지만 그건 벌써 15년 전에 끝난 일이다. 마라톤에 참가할 때마다 나는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은퇴자들이나 지난날의 일류 선수, 퇴역 배우, 인기 사라진 가수 등 나이 많은 이를 위로할 때 이런 말을 한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라고.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동의 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나이를 인정하되 그들이 가진 지식이나 기술, 경험, 경력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주고 격려하는 게 옳지 않을까? 노령화에 따른 체력의 저하나 솜씨 일..

수필생활 2026. 5. 25. 17:09

강화나들길 걷다-2

넷이 함께 당기고 밀어 주며 34km아카시아 해당화 등 봄꽃 향기 만끽좁고 긴 방조제 길에선 현기증 느껴펜션 주인이 차몰고 와 우리 태워줘 혼자서 걷기엔 매우 지루하고 힘든 길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넷이었기에 즐겁고 경쾌하게 걸을 수 있었다. 물론 그 길에도 간간이 나타나 반겨주는 절경과 예뽄 꽃들은 있었고 더위를 쫓아주는 시원한 해풍도 좋았다. 이런 것들이야말로 주유천하(周遊天下) 하는 길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그렇지만 이번에 걸은 강화나들길 구간은 대부분 쉼터나 음식점, 기타 편의시설들이 아예 없거나 매우 부실했다. 그런가 하면 눈이 모자랄 정도로 똑바로 길게 뻗은 호안 방조제(護岸 防潮堤) 위로 나있는 좁다란 시멘트 길도 위험을 감수하며 지나왔다. 앞뒤로밖에 설 수가 없어 당..

여행이야기 2026. 5. 18. 15:03

가평 서리산 산행기

푸르고 넓은 잣숲길은 治癒의 장소각종 향기 넘치는 숲에선 피로 잊어기대한 산철쭉 대부분 져서 아쉬워 서리산 '잣향기 푸른숲'은 눈과 코가 즐거운 곳이다. 그 숲속으로 난 길들은 평범한 산길이 아니라 피로 회복과 치유의 길이다. 새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울창한 잣나무 숲은 자연이 베푸는 거대한 안식과 치유의 장소다. 보이는 것은 하늘을 가린 잣숲의 짙은 녹색과 그 사이 사이로 펼쳐지는 신록의 연두빛 반짝임들 뿐이다. 마지막 아름다움을 자랑하려는 듯 분홍빛 철쭉들이 산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도 한다. 발밑의 부드러운 흙길에선 명산의 힘찬 기운이 다리를 타고 전해지는 듯 했다. 간간이 나타나는 급경사 구간에서 호흡이 가팔라지면 코 속으로 파고 드는 송진 냄새 품은 잣 향기가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 그 위에 ..

등산이야기 2026. 5. 12. 16:13

강화나들길 걷다-1

굽이마다 스며든 슬픈 역사 읽어蒙古와 淸國에 굴복한 자취 남아350여명 전멸한 광성보엔 비석만 훼손된 산성과 헐린 궁궐터서 비감에 젖어 태초부터 강이라 하기엔 너무 넓고 바다라고 하기엔 좁은 물길이 있었다. 그 물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본토와 섬으로 떨어져 수천 년을 사이좋게 이어 오는 두 땅이 있다. 하나는 본토의 경기도와 황해도, 다른 하나는 본토가 수용하지 못해 뒤집어쓴 수많은 아픔까지 간직한 섬 강화도다. 하도 가까워 고요한 시간이면 건너편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들릴 정도의 거리이지만 오랜 세월 배를 타야만 오갈 수 있었던 곳. 그러나 요즘은 차량과 사람이 겸용하는 두 개의 다리와 한 개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섬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 가까운 땅이 됐다. 지난4월16일과..

여행이야기 2026. 4. 23. 23:09

집에 앉아서 찾는 즐거움

이미 읽었거나 처음 접한 명작들 찾아 읽으며동서고금 변하지 않는 참사랑과 眞理에 심취혼자 있을 때 즐겁게 잘 지내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도 요즘 상당히 용감하게 지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삶에서 말하는 즐거움이란 생각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겠지요?국내든 해외든 거침 없이 넘나들며 산천경계 유람하고 옥반가효(玉盤佳肴) 진수성찬(珍羞盛饌)에 아름다운 女性이나 마음 맞는 친구들 불러 흥겨운 풍악을 잡혀야만 즐거울까요?나는 올해들어 다시 나홀로 고전이나 소문 난 문학 작품 읽기에 재미를 들여 빠져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으려면 조금 답답하고 허리와 엉덩이도 불편한 데다 돋보기 도움까지 받아도 눈이 아프고 흐려집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라..

단상 2026. 3. 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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