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 마친 후 잊었던 옛 기억 되살아 나
참으로 오랜만에 참석한 특별한 의식이었다. 햇병아리들의 유치원 졸업식! 졸업 가운에다 노랗고 예쁜 수술까지 달린 졸업식 베레모까지 쓴 병아리 같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2월16일 오전10시30분. 딸이 안겨 준 귀여운 손녀의 졸업식에 참석했다. 선생님들의 말에 따라 함께 똑 같이 움직이고 맑은 소리로 목청껏 해맑게 노래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그들이 뿜어내는 정말 귀엽고 예쁘고 순수하고 멋진 한판의 축제였다. 인간이 만들어 낼 수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 중 하나일 것 같았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동안 정들었던 선생님과 친구들, 유치원 교실을 떠나 이제 초등학교라는 넓은 세상으로 가는 순진무구한 아이들. 헤어지기 싫어 선생님을 붙잡고 눈물 짓는가 하면, 친구들과도 헤어지기 아쉬워 계속 모여 얘기꽃을 피우는 새싹들의 모습에서 나는 인간의 따스함과 아름다움 그 자체를 보고 느꼈다.
< 2024년2월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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