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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의 이 비는 국민들의 눈물?

단상

by 솔 뫼 2025. 1.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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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대자연은 한없이 아름답기만 한데!



온 나라가 온통 뒤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시민들이 눈내리고 비내리는 거리로 몰려 나와 추위도 아랑곳 않고 목청껏 소리치고 떠들어 댑니다. 무엇이 이런 아수라장 사태를 몰고 왔을까요?


그저께(4일)는 광나루 근처의 아차산에 올라 청명한 하늘에서 쏟아지는 따뜻한 햇살이 어루만져 주는 아름다운 이 강산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어제 아침엔 천사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이 어두운 밤을 몰아내고 펼쳐 놓은 새하얀 銀世界의 白美에 감탄 했고요.


낮에는 교회 예배 후 눈쌓인 서울 잠실 석촌호수 호반을 걸으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이 솟은 키다리를 내 모바일 폰의 조그만 직사각형 화면 안에 우겨 넣었지요.


그 다음엔 무얼 했느냐고요? 내 작은 사이버 화면 안에 힘겹게 우겨 넣은 그 키다리 품안으로 들어가 영화 '안중근'을 감상 했지요. 그 키다리의 10층 창가에서 내려다 본 겨울호수는 참 평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오늘,1월6일 아침엔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 가랑비 맞으며 공원길을 걸었습니다.

철을 잊은 듯한 이 겨울비는 나라의 안정과 평온을 빌고 불안한 내일을 걱정하며 잠 못 이루는 국민들의 눈물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새해 벽두부터 증폭되기만 하는 이 볼안한 사태를 어떻게 진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大義를 향한 정의로운 역사속의 싸움만 있었지 작금의 한국 정가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꼴보기 싫은 것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 2025년1월6일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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