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맞서다
더위에 맞서며 더위 잊는다. 덥다. 정말 덥다. 35∼36도를 오르내리며 계속되는 복중더위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만큼 견디기 힘들어서 그랬을까? 더위를 표현하는 말이 무수히 많다.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불볕더위와 같은 순수한 우리말부터 혹서(酷暑), 대서(大暑), 폭서(暴暑)라는 한자말까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나의 얄팍한 언어실력으로는 겨우 이 정도만 생각날 뿐이다. 더위를 나타내는 말이 많은 만큼 그것을 이기거나 피하는 방법 또한 많다. 사람들마다 갖가지 방법으로 효과적 피서방법을 알아내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 같으면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동원될 것이고 옛 사람들은 부채, 시원한 그늘이나 물가, 계곡 등을 찾아 더위를 이겼을 것 같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 햇빛은 그야말로 모든 ..
단상
2021. 7. 24.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