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리 현관의 立春帖
韓屋 大門에만 붙이란 법 없지요! 24절기의 첫번째이자 봄이 이날부터 시작된다는 입춘. 옛부터 조상들은 이 날을 祥瑞로운 날로 생각해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의식을 가졌었지요. 그 의식들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깨끗한 한지(韓紙)에 세로로 크고 굵게 쓴 입춘첩을 대문에다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立春大吉] [建陽多慶] 이라고 썼는데 간혹 龍 또는 虎, 외성인 문장자(畏聖人 聞長者) 등 다양하지요. 이런 글들을 입춘방(立春榜) 또는 춘첩(春帖), 입춘서(立春書), 입춘축(立春祝) 등이라고도 했지요. 이 방(榜)을 집밖에서 볼 때 오른쪽 대문엔 입춘대길, 왼쪽 대문엔 건양다경을 붙였습니다. 이것을 붙이는 시간도 엄격히 따지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때나 써붙여도 무방하답니다. 대문짝의 위치는 좌청룡(左靑龍 右..
단상
2023. 2. 5.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