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木寒天之節 아침의 소묘
쌀쌀해 지니 菊花꽃은 더 노랗고 잎속에 숨은 감들은 꽃처럼 예뻐 철 모르는 장미, 금계국도 돋보여 날씨가 쌀쌀해지니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가 하면 그 중의 어떤 것들은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롭게 느껴지기까지 하고요. 비교적 늦게까지 따뜻하던 날씨가 몇 차례의 비가 지나가고 나니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네요. 그래도 한낮의 가을 햇살은 따갑게 느껴졌지요. 그랬던 날씨가 그저께는 아침기온이 영상5~6도까지 급격히 내려가 한기를 몰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엔 조금 기온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꽤 쌀쌀 합니다. 쌀쌀함을 넘어 춥게까지 느껴지는 이 아침에 몸을 움츠리며 산책 겸 아침 운동을 했습니다. 그 길에서 나는 정말로 가을의 한 가운데를 내가 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길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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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2. 09:59